KAIST, 페로브스카이트 상 CO2 열화학적 환원반응 기작 규명
KAIST, 페로브스카이트 상 CO2 열화학적 환원반응 기작 규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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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의 환원 촉매 개발 및 최적화 성공
다양한 조성의 페로브스카이트의 요인 변화
다양한 조성의 페로브스카이트의 요인 변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재우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열화학적 환원반응 기작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고온·지속적인 산화환원을 거치면서도 그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산화탄소 환원반응 및 물 분해반응에 활용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다양한 조성의 페로브스카이트 상에서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의 성능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산소공공 형성 에너지'만을 활용했기 때문에 그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란타넘-니켈-철산화물(La2NiFeO6 분자식) 더블 페로브스카이트를 합성하고 란타넘-니켈산화물(LaNiO3)과 란타넘-철산화물(LaFeO3)과의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내 니켈(Ni) 구역은 산소 공공의 형성뿐만이 아닌 수소 흡착과 이온 전도도를 향상하는 것을 통해 입자의 환원을, 철(Fe) 구역은 이산화탄소의 강한 흡착을 방지해 이산화탄소의 해리 반응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La2NiFeO6 더블 페로브스카이트에서는 각 구역의 역할이 시너지로 발현돼 각각의 단일 페로브스카이트 대비 월등한 이산화탄소 전환을 보이는 것을 확인해 일련의 요인들이 모두 성능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재우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스크리닝 과정을 거쳐 최적화한 조성으로 페로브스카이트를 생산할 시,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활용하는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의 조기 실현에 기여할 것ˮ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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