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기 정무부시장 힘 실리나?
이종기 정무부시장 힘 실리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5.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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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 고유 업무 이종기 정무부시장이 주재…공직사회 관심 뜨거워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고유업무인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비상 소집이 2일 이종기 정무부시장의 주도로 이뤄진 가운데 박상덕 행정부시장이 이날 아들의 입대 마중을 위해 연가를 내고 출근을 안해 그 뒷 배경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이종기 정무부시장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업무는 통상적으로 행정부시장의 고유업무로 분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무부시장의 주도하에 본청 실국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이 점호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오전 6시 비상 발령, 7시 소집을 마지막으로 훈련이 끝난 직후 조찬장에 실국장이 단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직사회의 줄서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시본청 직원들은 고유 업무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비상 소집을 두고 시장과 행정부시장의 일부 업무 분장 영역을 이 정무부시장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더불어 박 행정부시장이 아들의 군입대 마중을 위해 고유 업무를 두고 굳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서도 염 시장이 이 정무부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일 오후 2시에 대전도시철도 유성온천역에서 맹형규 행정자치부 장관, 염 시장 참석하에 재난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업무분장 영역을 두고 兩 부시장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로 비쳐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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