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학교 개설 안된 과목 제공
대전시교육청, 학교 개설 안된 과목 제공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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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선택과목 수업 실시…학생 학습 선택권 보장 기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지난 4월 30일부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수선택과목 수업을 실시했다.

▲ 김신호 교육감
소수선택과목 수업이란 학교의 여건상 개설하지 못한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교육청 주관 하에 개설학교와 담당교사를 선정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금년 소수선택과목 수업에는 1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5개의 과목(경제, 법과사회, 정치, 세계사, 경제지리, 세계지리, 물리Ⅰ, 물리Ⅱ,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화학Ⅰ, 독일어Ⅰ, 스페인어I, 중국어I, 프랑스어Ⅰ)을 개설했다.

경제지리를 신청한 대전관저고등학교 한 학생은 “교내에서 '경제 TOK TOK'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경제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학교 교육과정 중에서 경제과목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소수과목선택 프로그램의 경제를 듣게 되어 기쁘고, 이번 기회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교과 지식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박영수 학교정책담당관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이상적인 방향은 학생의 선택권 확대”라고 전제한 뒤 “이런 측면에서 소수선택과목 운영은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회의 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매월 1주 및 3주 토요일 오후와 여름 및 겨울방학 중에 수업시간을 편성ㆍ운영함으로써 수강학생들의 평소 학교수업시간과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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