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부활한 면회제, 전국에서 6천여명의 훈련병 가족찾아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은 폐지되었던 육군훈련소 가족면회가 지난 4일 육군훈련소에서 1,800명의 훈련병의 부모와 친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신병교육훈련수료식과 함께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훈련소장 주관으로 개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수료자 신고 및 우수자 시상, 훈련병 계급장 수여, 연대장 훈시 및 훈련소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전국에서 부대를 찾은 부모와 가족들이 직접 자녀들의 가슴에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주고, 수료식 후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입소대내 주차장에서는 시에서 준비한 통기타 라이브,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등 면회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 29일 면회제 부활 확정 이후 면회객들이 편안하게 논산을 찾고 또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논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친절다짐대회, 주요 도로변 꽃길 단장, 운수업체와 요식업소 특별 점검과 교육, 이동식 화장실 및 간이화장실 지원 등 면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 면회 당일에는 논산역, 버스터미널 등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교통통제, 안내소 운영, 호객행위 단속 등 편의 제공에 주력했으며, 논산시는 첫 면회를 통해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하는 한편 시민 모두가 논산의 브랜드 가치상승에 뜻을 모아 면회제 부활이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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