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 위한 협의체 구성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오는 30일 강행하겠다고 나섰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취소됐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는 등 협의체를 구성해 공식 절차를 밟는 다는 것이 그 이유다.
추진위는 25일 “미온적이었던 대학본부측이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식절차를 밟자는 협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며 “학교와 추진위는 협의를 통한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충남대 각 단체장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또 협의체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설치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내년 ‘(가칭)충남대학교 개교 70주년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인 의견수렴 및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한다고도 했다.
제작된 소녀상은 건립 전까지 학교에서 지정한 임시 보관 장소에 보관되며, 보관 중에도 추진위는 주기적인 상의 관리 및 유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환영받는 소녀상을 건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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