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떠나고 싶은 사람도 다 떠나라...
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지난 10일 평화방송의 열린세상에 출연해 "이회창 대표가 내놓은 보수가 건강한 보수가 아니다 조갑제같은 소위 수구 꼴통과 함께 하면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이 대표의 사퇴관련해선 의원들의 이탈을 막아 보거나 피해보려는 정략적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출당 요구가 거세졌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의장은 툭하면 밖에서 당을 흔들어대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며 이상민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출당을 요구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박 의장은 이어 창당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정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당료와 당원들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 땅의 정치선진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럴 때 지금까지 이상민 의원이 당을 위해서 무슨 일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비상상황에서 언론에 대고 이회창 전 대표의 뜻을 왜곡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언론 인터뷰를 자행한 것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더라도 해당행위라는 단어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절이 싫으면 스님이 산문을 나서는 것이지 절을 불사르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선진당이 환골 탈태하느냐, 죽느냐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무책임하게 이렇게 분열을 책동하는 자에 대해서는 당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신임 당 대표께서 최소한 공개 경고라도 해야 당의 면모가 쇄신될 수 있다. 당 쇄신의 첫걸음은 상벌로부터 시작한다. 채찍과 당근이 존재하지 않는 조직에게 미래의 발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상민 의원이 다른 당에 뜻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면 될 일인데 밖에서 자꾸 당에 돌을 던지는 것은 최소한 소속의원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떠날 사람은 떠나라. 떠나고 싶은 사람도 다 떠나라고 주문해 당내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임영호 대변인도 "당이 잘 되는 것, 변화하고 다시 신임 받는 당의 면모를 오히려 방해, 시기, 질투하는 일부 구성원이 있다는 것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사무총장이 말씀하셨지만 제3지대론은 한 마디로 웃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영토를 확장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와관련 이상민 의원은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그동안 당에 쇄신과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박 의장이 본인을 출당을 시킬 자격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 DCC에서 심대평 대표,이인제 의원,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정우택 전 충북지사, 이태복 전 노동부장관 등을 초청해 '충청 새로운 정치 주역이 될수 있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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