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협의해 피해 학생 무료로 수강 조치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노평래)은 학원장의 갑작스런 해외 도피로 수업이 중단된 학원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학원에서 해당 수강생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추진하기로 했다. 만년동에 위치한 이 학원은 원장 나모씨가 학원이외의 사업을 하다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최근 해외로 도피했고, 해당 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저녁 다음날부터 수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문자 발송만을 한 채 문을 닫은 상태이다.
실제 학원의 갑작스런 수업중단으로 이 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수강료도 환불받지 못하고 당장 자녀들 보낼 곳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협의해 인근 학원에서 남은 5월 동안 무료로 수강생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조치와 별도로 해당 학원의 서울 본점과 협의해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나 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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