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일 서울과학기술포럼(Seoul S&T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최하고 KIST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연구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출연연 및 글로벌 커뮤니티 국내외 전문가의 데이터 기반 R&D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됐으며 행사장에는 50명 내외의 국내연사 및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영국 러더포드 애플톤 연구소의 수석 데이터 과학자 Tony Hey 박사가 ‘과학을 위한 A.I.: 과학 연구의 변혁’이라는 주제로 AI 및 머신 러닝 기술의 적용이 과학기술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KIST, STEPI, KISTI, KAIST 등 국내 출연(연) 및 미국 UC Berkeley,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전문가들의 데이터 기반 R&D 정책, 스마트랩 환경 구축 등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NST 김복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연구 형태는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켜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데이터 중심 연구개발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나아가 글로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나 감염병과 같은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데이터 기반 R&D의 가능성과 활용전략 탐색의 지혜와 경험을 향유하고, 해당 분야 발전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TEPI 문미옥 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수행 및 관리, 정책기획 등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생태계 활성화의 노력과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