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자력 3S 시민 강좌 개최
KAIST, 원자력 3S 시민 강좌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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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시민강좌
KAIST시민강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원자력 3S(Safety-원자력 안전, Safeguard-핵안보, Security-핵비확산) 인식 개선을 위한 온라인 시민 강좌를 개최한다.

5일 KAIST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ʻ다가오는 소형원전의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ʼ를 주제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원자력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가의 원자력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원자력 및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1일 오후에는 원자력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 학생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진로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및 국가 차원의 쟁점들을 다룰 예정이다. SMR은 미래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자 최근 대두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술이다.

UNIST 황일순 원자력공학과 석좌교수가 ʻSMR의 전반적 개발 현황과 시스템 특성, 안전성 그리고 미래 전망ʼ을 설명하며 경희대 정범진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ʻ조 바이든 대통령은 왜 SMR을 지지할까ʼ, KAIST 이정익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가 ʻ탄소중립의 비타민 SMRʼ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KAIST 정용훈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의 ʻSMR과 휴머니즘ʼ, KAIST 임만성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의 ʻSMR과 핵무기 연계성ʼ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 후에는 ʻ미래 원자력에서 나의 길 찾기ʼ라는 주제로 진로 상담도 진행된다.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 학생 중에서도 원자력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자력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산업 및 연구 현장에서 수행되는 연구 주제와 실무 경험담을 공유한 뒤 진로와 관련한 학생들의 세부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민 강좌를 총괄한 임만성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장은 "대형원전에서 소형원전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다양한 미래 에너지 시스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원자력의 역할을 국가가 고민하고 시민 사회에 공유해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ˮ고 말했했다.

이어 "이번 강좌를 통해 미래 원자력 시스템인 소형원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등의 에너지 문제를 개선하는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는 일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ˮ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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