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처우 문제는 다른 나라 이야기
환경미화원 처우 문제는 다른 나라 이야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2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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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생 100여 명 교내 환경미화원과 여행 및 캠퍼스 대청소 나서

최근 캠퍼스 환경미화원의 처우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한남대 학생들이 3년째 교내 환경미화원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한편 이들을 대신해 캠퍼스 대청소를 해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 한남대 학생들이 궂은 날씨에도 교내 환경미화원을 대신해 청소를 하고 있다.
한남대 총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21일 교내 환경미화원 4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립화목원’을 거쳐 경기도 가평의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 어르신들과 함께 화목원을 둘러보고, 남이섬 관광휴양지 일대를 유람했다.

환경미화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수석장학생 모임인 ‘한남 아너스 클럽’ 회원 100여명은 궃은 날씨에도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았다.

여행에 참가한 환경미화원 김남순 씨(55)는 “우리 대신 청소하느라 고생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매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규홍 총학생회장(생명과학과 4년)은 “평소 쾌적한 캠퍼스를 위해 수고하시는 부모님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우들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청소를 위해 한남대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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