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011학년도 컨설팅장학을 오는 25일 대전외국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전 학교에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똑같은 방식으로 학교교육 전반을 다루던 종합장학이 학교에 많은 부담을 주고 효과도 적었다는 판단에 따라, 수업 장학은 필수로 하되 교육과정과 학력신장, 생활지도, 특색사업 등의 4개 분야는 선택분야로 지정하고 학교가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는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업 장학의 경우 2개 교과에 대해 공개수업과 수업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대신, 나머지 교사들의 수업 공개는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으며, 장학 담당자도 종전의 교육전문직이 전담하던 것에서 벗어나, 교육전문직과 교감, 수석교사, 대학교수, 외부전문가 등의 우수 인력풀을 구성해 해당 영역의 전문가들이 컨설팅장학을 하도록 했다.
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0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충남대 박수정 교수의 학교컨설팅에 대한 특강 및 5개 교과별 수업관찰을 통한 컨설팅 실습을 통해 컨설팅 장학위원들의 장학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장학지도 시간도 하루 종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가 오전 또는 오후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정기적인 장학지도 외에 학교가 요청할 경우 수시로 장학지도를 하기로 했고, 교육력이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방문 장학지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덕주 교육정책국장은 “컨설팅장학은 2010학년도 하반기부터 시행하여 학교의 반응이 매우 좋았던 사업으로 2011학년도에는 전 학교에 확대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수요자 중심의 장학지도를 펼침으로써 학교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장학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전문가 등 우수인력풍 구성으로 컨설팅의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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