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비연대 2차 총파업 예고...“교육감 직접 교섭 나서야”
대전학비연대 2차 총파업 예고...“교육감 직접 교섭 나서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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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본교섭, 8차례 실무교섭 진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다음달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다음달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교섭을 이어오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3일 교육감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날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이 교섭 파행 이후 진전된 안을 내놓기는커녕 교섭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며 “다음달 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국학비연대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6월 교섭요구를 시작으로 지난 18일까지 3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용자측은 비정규직 임금이 공무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으면 안된다는 차별적 인식을 갖고 공무원 평균임금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교섭안을 내며 무책임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겨우 열린 8차 실무교섭에서는 진전된 안을 내놓기는커녕 모든 직종수당의 신설불가, 확대불가를 선언하며 교섭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측 교섭단은 교착상태에 빠진 집단교섭을 해결할 의지로 권한도 더 이상 없다”며 “시도교육감이 직접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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