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온양고(교장 김영칠)에서는 23일 아산지역 중학교 3학년 희망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Ongoing 과학체험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온양고는 2017년 아산지역 최초로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어 그간 과학중점반을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산지역 중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확대와 미래 과학도 양성을 위해 매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금년에는 인근의 온양여자고와 연계하여 체험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과학 및 정보 관련 분야에 대한 지역 중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진로설계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과학중점반과 정보융합계열 부스체험을 중심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3회에 걸쳐 시간대를 달리하고 일반 교실이 아닌 강당에 체험 코너를 마련하여 참가자의 밀집도를 최소화했으며, 주차장 도착에서부터 행사장 체험 및 귀가에 이르기까지 참가자 소속 학교별 동선이 일절 겹치지 않도록 행사의 전 과정을 분 단위로 쪼개어 면밀히 설계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도 참가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수소연료전지-수소자동차’부스에서 만난 이모 군(용화중 3학년)은 “기술 시간에 신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수소연료에 관심이 갔다”며, “온양고 형들이 관련 이론을 직접 설명해 주니 쉽고 이해가 잘 되어 좋았고, 형들이 만든 수소자동차를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돌아가며 작동까지 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온양고 김성훈 과학중점부장교사는 “체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작동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여 코로나 속에서 체험 활동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획을 하였다.
또한 이 행사를 계기로 아산의 과학중점학교인 온양고와 온양여고가 함께 연합하여 지역에 재능을 나눌 수 있어 행사를 진행한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온양고는 과학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아산지역 중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역연계 체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