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주노총과 노·정 정책 협약 체결
충남도, 민주노총과 노·정 정책 협약 체결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1.11.25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사회 양극화 해소 및 노동자 권리 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노·정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노정 정책 협약
노정 정책 협약

이번 협약은 양승조 지사와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지 및 추진 경과 설명, 업무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9월부터 민주노총 측의 정책 요구 안건 7대 과제 및 19개 세부 사항에 대한 정책 협의를 실무 단위에서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 15일 양 지사와 문 본부장 등 양측 간부 간 협의 자리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목표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 존중의 민주적 노정관계 형성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정책 추진 및 각 산업·업종별 노동 현안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과제는 ▲노·정 관계 재정립 ▲노동정책 예산 확대 및 노동 중심 행정체계 구축 ▲생활임금 확대 적용 ▲정의로운 산업 전환 ▲복지 분야의 사회공공성 강화 및 전달체계 혁신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모범사용자로서 노동기본권 확대 강화 등 7가지며, 실무 단위에서부터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자동차산업 전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산업 전환’을 위해 노동정책 공동 추진 기반을 만들 것”이라면서 “연대와 상생의 정신 위에서 민주적 규범에 부응하며 노동기본권을 강화하는 협력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은 경제와 시장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정치와 행정에도 큰 책임이 있다”며 “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도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함께 노동이 존엄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