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인력을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 기계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KISTI는 지난 9월 장애인 제한 경쟁 채용 공고를 통해 9명의 장애인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채용된 장애인 인력은 지난 10월 25일부터 약 5주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기계학습데이터 구축 업무를 위한 직무 교육을 받았고, 이날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를 시작했다.
장애인 인력을 활용해 구축할 데이터는 약 60만 건의 국가 R&D 연구보고서 내 참여연구원과 소속기관 정보다. KISTI에서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구축 시스템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데이터 품질 검수와 필터링 단계를 두어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KIST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시키고, 사회 계층 간의 장벽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디지털 포용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축된 데이터는 KISTI의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연계 융합서비스 `ScienceON`을 통해 서비스 되고 AI 연구를 위한 기반 데이터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큐레이션센터 이혜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취업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에 참여해 국가과학기술 데이터 기반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기계학습데이터 구축시스템을 활용하여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구축된 기계학습데이터를 통해 AI 연구의 기반에 되는 데이터 산업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