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6000t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본격 생산 돌입
지질연, 6000t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본격 생산 돌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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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해저 에너지자원 탐사를 위한 6000톤급 고성능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2024년 취항 예정인 6,000톤급 고성능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선체 디자인
2024년 취항 예정인 6000톤급 고성능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선체 디자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진중공업과 탐해3호 건조사업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6000톤급 고성능 3D·4D 다목적 해저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는 지난 1월 계약체결 후 실시설계를 거쳐 건조사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에서 건조와 시운전을 마치고, 2024년에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탐해3호’는 기존 ‘탐해2호’ 대비 규모가 4000톤급만큼 커지고 내빙등급 적용으로 국내 대륙붕은 물론 극지 및 대양으로 탐사범위가 확대된다.

특히 기존 탐해 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깊고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는 6Km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를 탑재한다. 또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 및 정밀성이 크게 높아진다.

지질연은 ‘탐해3호’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을 통해 해저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해저단층의 조사·분석을 통한 해저지진 조사대비,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CO2 지중저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광은 원장 직무대행은 ”탐해3호가 건조되면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대한민국의 자주적인 석유가스자원 탐사와 해저지질 및 지구물리탐사가 가능해진다”며 “대한민국 해저에너지자원 탐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첨단 K-물리탐사연구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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