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의 교류 편지 모아 '청춘에게 안부를 묻다' 책 발간
‘표주박통신’으로 알려진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조년(65)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자 한명한명에게 보낸 편지들과 학생들로부터 받은 답장을 모아서 책 ‘청춘에게 안부를 묻다’를 1일 출간했다.

김 교수는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과 친밀하게 교류하는 것은 내가 학교에 존재하는 본질”이라며 “뒤늦게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만 정년을 막바지에 두고 이렇게나마 깨닫고 학생들과 편지를 주고받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읽는 이들에게 제가 편지 쓸 때의 마음과 사랑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진리의 씨가 되고, 사랑의 씨가 돼 여기저기로 퍼져나간다면 참 기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한남대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한 사회학자로 1987년부터 20년이 넘도록 제자와 지인 등에게 ‘표주박통신’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글을 써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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