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된 공약은 제안자 밝히는 실명제 시행
한범덕 열린우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도민이 원하는 정책, 도민이 정해주는 공약을 만들기 위해 정책 공모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범덕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화와 우편, 인터넷 등 온.오프라인의 모든 방법을 통해 정책을 공모해 정책개발팀이나 정책자문단의 토론과 검토를 거쳐 공약으로 확정짓겠다"며 "제안자에게 결과를 통보하고 채택된 공약에 대해서는 제안자를 밝히는 정책 실명제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또 "다음달부터 전문가와 기업인, 시장.군수 출마자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부문별 정책 투어를 통해서도 정책을 공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 후보는 지난 7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중 전국 최초로 매니페스토 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한 후보는 공약 검증을 중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선언한 뒤 제천을 시작으로 도내 12개 시.군을 순회했다.
이같이 한 후보가 정책 공모제를 통한 공약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에 비해 정당 지지도가 낮은 열린우리당 지사후보란 약점을 여당 후보의 책임있는 공약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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