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메타버스(Metaverse)의 트렌드와 향후 발전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환경이 되고 있어,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ISTI는 뉴스 빅데이터 1만3581건을 대상으로, 토픽 모델링 분석방법 중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키워드와 동향을 분석해 메타버스 트렌드를 도출했다.
모델링 분석 결과,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실감형 디지털 기술 개발 가속화되고 있었고, 메타버스 관련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운영 및 취·창업 지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메타버스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 채용문화 변화 등 6개의 주요 트렌드가 나타났다.
트렌드 분석 결과, 기술적 차원, 경제적 차원, 교육적 차원, 정책적 차원, 플랫폼·콘텐츠 차원, 기업 경영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발전과제가 도출됐다.
김재수 원장은 “과학기술 전반의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KISTI 이슈브리프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것”이라며 “KISTI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메타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적·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학데이터교육센터 김태종 박사는 “메타버스 기술 개발과 함께,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현실의 한계를 극복해 가치 있는 경험을 누리며, 개인 및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간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