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강로하스축제’가 지난 11~12일 양일간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산·호·빛공원 일원에서 3만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011 금강로하스 축제’는 녹색인프라, 녹색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로하스는 행복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녹색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싱그러운 자연, 간겅한 사람,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대청공원에서 1박2일 가족캠핑과 금강변을 따라 로하스해피로드걷기대회, 황토염색체험, 별관측체험, 원시문화체험 등 가족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11일 축제 첫날 대청공원에서는 1박 2일 가족캠핑이 열렸는데 가족장기자랑, 별빛영화축제, 가족사랑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어린이의 신체발달 정도에 따라 체력왕을 뽑는 어린이 체력왕선발대회는 학부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대덕구 용호동에 구석기시대 유적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대청공원에서 나무로 불을 피우는 원시문화체험도 할 수 있었고,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낸 폐식용유를 통한 친환경 비누와 수세미를 만드는 재활용홍보관 및 체험관, 벼룩시장과 생태체험관도 운영돼 녹색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 축제기간에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산호빛공원에서는 논산, 옥천 등 9개 시군구의 특산품 전시회와 풍선아트, 먹을거리 등 20개가 넘는 체험부스가 선보였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진로 참이슬과 함께하는 2011 로하스해피로드걷기대회’였다. 대백제전 등 지역 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는 진로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 대회에는 사전신청인 참가자만 1500여명 이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1400여명이 추가 접수해 대청공원에서 호반가든까지 조성된 1.5km의 해피로드를 가족, 연인과 함께 걸으며 초여름 강변 풍경을 만끽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의 문화, 그리고 빼어난 수(水) 공간에 싱그러운 자연·건강한 사람·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건강과 친환경,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담아냈다”며“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 대덕구를 실감하고 향후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하스해피로드는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출발해 호반가든까지 연장 1.5km의 국내서는 보기 힘든 목재 수변산책길이다. 이 길은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연계해 천혜의 자연에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건강과 문화의 길로 만 들고자 구상됐으며 오는 10월에는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호반가든을 지나 석봉동 로하스산·호·빛공원까지 명품 수변산책길로 완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