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의 올해 최우수 성과는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 기술’로 선정됐다.
기계연은 22일 제45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최우수 성과에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의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 기술’을 선정·시상했다.
이 실장은 해당 기술로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군부대 특수차량 및 제설차, 쓰레기차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증에 성공했다.
또 저온 SCR과 플라즈마 기화기의 NOx(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실증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을 이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점화장치 기술을 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착화시간을 단축하고 착화실패와 긴급정지 등 불안 요인을 줄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훈 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호기심과 실용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연구해왔다”며 “우리 기술이 특수차량과 건설기계, 반도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줄이는 날이 오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연구자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기관 공식 서체 ‘한국기계연구원 서체’와 공식 캐릭터 ‘에디와 친구들’을 발표했다. 출연연 중 기관 공식 서체를 개발한 곳은 기계연이 처음이다.
기계연의 공식 서체는 기존의 한글 로고의 고유한 형태를 살렸으며, 글자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요소를 직선으로 강조하고 획의 변화에는 굴림을 줘 곧고 바른 선과 깨끗한 곡선으로 표현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기계연 홈페이지(https://www.kimm.re.kr/webfont)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