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관내 유·초·중·고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더욱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뇌종양 등의 발암가능성 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보건복지부에서도 청소년들의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 등교 시 휴대전화를 지참하지 않도록 하고, 휴대전화 지참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부모의 동의서를 제출한 다음 학교에서 심사를 통해 지참을 허용하도록 할 방침이며 특히 학생 차원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자정 운동을 전개하고, 가정통신문에 의한 학부모 계도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휴대전화 지참 및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휴대폰 사용 문제는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사항이므로 가급적 학교 구성원들 사이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나, 학생들이 학교에서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건강과 알찬 학습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각급 학교에 휴대전화 유해성 안내 및 소지 및 사용 자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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