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학습을 위한 교제를 발간,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다문화학생 비율은 4.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올해 교육통계 기준 중도입국, 외국인 재학생 수는 2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어판 교재에서 지원되는 언어는 도내 거주하는 주요 이주배경 국가의 학생 수를 반영, 6개국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를 선정했다.
교재 주제는 한글의 기초를 학습하는 준비하기를 시작으로 등교하기,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특별실, 하교하기 등 학교생활 속 대표 상황과 한국문화 코너를 등 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한글을 익히면서 학교생활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교재는 별도의 인터넷 접속이나 전자기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국어교재와 함께 음성지원이 되는 소리펜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소리펜에 탑재된 녹음, 반복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이은복 교육국장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충남형 교재를 개발하고자 기획했다”며 “이 책이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을 비롯한 다문화학생들이 한국학교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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