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6억 5천만원 투입, 기능과 미적 측면 고려한 아케이드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26억 5천만원이 투입된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는 길이 190m, 높이 14.3m, 폭 6~8m로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일반 아케이드보다 6m 이상 높은 이번 아케이드는 각 구간마다 자동개폐장치(4개)를 설치하고 4거리 구간에는 높은 돔을 설치하는 등 답답함을 줄여 시원하고 밝은 시야 확보와 더불어 환기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노후된 중앙시장 건물을 보완하기 위해 2~3층을 특색있는 갤러리창으로 마감하고 출입구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의 로고로 디자인했으며, 간판 아래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단순 비가림, 해가림 시설을 넘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 아케이드로 설계했다.
또 대형 TV 4대와 감시카메라 8대, 화재에 대비한 소방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춰 고객과 상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50여명의 건물주와 상인, 노점의 화합을 이끌어내 도로 가운데 있는 노점을 불협화음없이 깔끔하게 정비,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기능과 미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아케이드 설치로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앙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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