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학생들, 한국을 배운다
외국 학생들, 한국을 배운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1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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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오는 20일부터 3주간 '2011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 실시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오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3주간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자매대학을 대상으로 '2011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Korean Studies Summer Program)’을 실시한다.

▲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대학은 미국 그린마운틴 대학(Green Mountain College), 제임스타운 대학(Jamestown College), 킹 대학(King College), 프레스비테리언 대학(Presbyterian College)을 비롯해 싱가포르 난양 폴리테크닉(Nanyang Polytechnic), 말레이시아 노팅엄 대학(University of Nottingham) 등 17명의 인솔교수와 학생들로, 한남대가 마련한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에 선발돼 오는 20일 오전 9시 한남대 사범대학 심포지엄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번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에는 “한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만큼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대학관계자의 설명으로한남대가 한국의 사회·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실력파 교수진을 엄선해 한국어수업을 제외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심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어학당 신운영 교수와 김홍상 교수가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며, 조선대학교 영어과 데이비드 쉐퍼(David Shaffer) 교수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갖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21일(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감상(Robert Allen 한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밖에 학생들은 연수기간 중 한국 가족문화와 사회(Shawn DeLong·전주대학교 전임강사)를 배우는 한편,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 따라 하기(Guy Edward Larke․한국택견협회 사절)를 비롯해 전통건축을 통한 한국문화 이해(한필원 건축학과 교수), 전통복식문화-한복 입는 법(김정아 의류학과 교수) 등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김형태 총장은 “2004년부터 해외취업과 연계한 자매대학 간 복수학위제 운영이 ‘한남을 세계’로 알리는 것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를 한남’으로 초대하는 과정에 있다”며 “최근 아시아 지역과 함께 북미권 기독교 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남대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 수료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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