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학교법인 창성학원에서 설치·경영하는 대전중앙여자중학교의 폐지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수는 저출산 관계로 더욱 심각하다. 2010년 기준 초등학생은 10만9천명으로 2001년 보다 1만7천명이 줄어 13.3%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2030년 초중고 학령인구 추이를 전망해보면 2010년 기준으로 2015년은 14.1%, 2020년 23.1%, 2030년은 30.6%가 감소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추세는 갈수록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에 따라 학생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공동 주택 개발에 따라 구도심지역에서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수평적 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도시, 구도심간 학교 규모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역시 출범 이후 소득향상에 따른 지원율 저조로 산업체 부설학교인 충일여고 폐지(2005.2.28)를 제외하고, 계룡중(2007.2.28.), 대전보덕초(2010.2.28.) 다음으로 중앙여중이 오는 2012년 2월에 폐지될 예정이다.
현재 중앙여중 1학년(신입생)은 배정하지 않았으므로 2012년 2월 폐지 시 현재 2학년 재학생이 3학년으로 진학하면서 학교군 내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하게 되고, 교원은 법인 내 학교에서 수용하는 등 별도의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처리된다. 또 잔여 사무직원은 법인 산하 대덕대학으로 전보될 예정이고, 중앙여중 재산 및 학적부는 대전여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948년 대전고등공민학교로 개설돼 대전의 역사와 함께 해오던 대전중앙여자중학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