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김종민 정무부지사 사임 앞두고 후임 인사 지목은 회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5기 도정설명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거취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날 안 지사는 오는 8월 총선에 나서기 위해 사퇴하는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행보와 후임에 대해 “본인 스스로의 계획을 존중해야 하기에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향후 거취까지는 알 수 없다”며 “우선은 정무부지사가 실무자로 있는 3농정책을 마무리 하고 나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정무부지사는 첫째로 도민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도정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둘째로 정무부지사 해야 할 역할은 기업유치를 잘 해나가야 한다”고 후임 인선의 기준을 살며시 내비쳤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1년의 도정에 대해 “세종시 원안을 지켜낸 것,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지역 화력발전소 세수를 지방세수로 편입토록 한 것, 내포신도시 예산 추가 지원을 이끌어낸 것”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또 “이런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믿고 따라주신 도민들의 힘이며 그동안 제가 추진해 온 ‘변화와 안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얻는 1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임기 전체에 걸쳐서 도정에 주어진 과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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