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 단식 돌입
정용기 대덕구청장 단식 돌입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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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연기 및 노선 재검토 촉구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저지하기 위해 28일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단식에 돌입한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는 정 대덕구청장이 지난 27일 오후 염홍철 시장을 만나 예타 신청을 늦추고 비용과 노선 등에 대해 범시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요청했으나 염시장은 이를 거부하고 이 달 안에 예타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 대덕구청장은 “대전시가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투명하고 공개적인 정책과정을 거치지 않고 형식적인 공청회 후 시민들이 요구하자 마지못해 설명회를 여는 등 시민은 물론 교통전문가의 의견조차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예타 신청을 저지하고 공론화 절차 시작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과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대전시의 노선과 방식, 차종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무시하고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만일 이 달 안에 예타를 신청하면 대덕구민 및 뜻있는 대전시민과 함께 잘못된 도시철도 추진을 바로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노선연장과 국철의 전철화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대전시민 13만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으며,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대덕구의 요구를 적극 개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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