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연공서열 따른 관행인사 타파'
안희정 도지사 '연공서열 따른 관행인사 타파'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6.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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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28일 간부회의서 외부청탁 및 관행인사 배제 의지 피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인사 기준에 대해 외부 청탁 및 연공서열에 따른 관행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날 안 지사는 “어떤 자리가 비어 있다고 해서 우리 내부의 연공서열에 따라서 계속해서 책상배치를 바꾸어야 되는 그런 인사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며 “인사수요 발생했다고 가보면 책상을 옮기고 계시니까 저러다가 업무에 대해서 연속성이나 축적성이 어떻게 되나 싶은 걱정이 늘 들곤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실국 구성원들의 각기 다른 선호 부서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에는 그것과 상관없이 국장님들이 어떤 업무에 적합하다 판단해 인사변경을 의뢰했다면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두 업무를 같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꾸 번져서 우리 조직 내에 인화와 단결을 걱정하게 만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외부에서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들려온다면 그 요구에 대해서는 일절 수용하지 않겠다”고 외부 인사청탁에 대한 쐐기를 박았다.

또, “어떤 조직이든 구성원이 겉돌지 않고 내부 결집력이 있어야 한다”며 “결집력을 간부들의 지위체계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실국원장들이 단단히 우리 조직 내의 단결과 내부적 인화를 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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