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보수대연합? 글쎄'
원희룡 '보수대연합? 글쎄'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6.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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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변화ㆍ쇄신은 ‘인물 통해 보여줘야 한다’ 밝혀
한나라당 원희룡 당 대표 후보자는 28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의 ‘보수대연합’에 대해 당 대표 후보가 밝힐 만한 것이 아니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 원희룡 한나라 당대표 후보자.

이날 원 후보자는 “역대 선거에서도 충청의 선택이 국가적 선택이었을 뿐 아니라 팔도의 중심”이라며 “충청에서 당이 인정받는 길은 특정 지역과 계층에 갇히는 폐쇄적 구도로 가지 않고 집권여당으로써 다수를 통합하는 리더십을 보일 때”라고 답했다.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의 ‘보수대연합’에 대해 “충청권에는 여러 세력이 있어 따로 언급하기가 어렵다”며 “당의 생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토론과 민심 수렴 지역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선 때 여러 종류의 연합이 있을 수 있다”며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대표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원 후보자는 “총선ㆍ대선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민심회복을 위한 정책ㆍ사람의 변화를 위해서는 스스로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원 후보자는 변화와 쇄신의 골자가 ‘인물’이라는 것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높이의 정책을 보여주는 데는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인물을 내세워 한 번에 국민이 원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지난 4. 27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온몸과 정치인생 걸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면서 “지역구를 참신한 인재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은 구성원 모두가 자기희생을 통해 당의 기득권적인 체질을 변화시키자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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