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3월 ‘모든 학교, 전체 등교’로 시작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3월 ‘모든 학교, 전체 등교’로 시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2.1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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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수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
모든 학교‧전체 등교, 4가지 학사운영유형 제시(300명 이하 학교 제외)
교육력 강화 위해 등교‧원격 수업 시간 감축 없고, 교육회복도 지속 추진
교사 주 1회, 학생 주 2회 신속항원검사 할수 있도록 예산 추가 확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자원(물품‧인력) 확충, 현장이동식 PCR검사 운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2학년도 학사는 ‘모든 학교, 전체 등교’로 3월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그러면서  "수업일수는 예년과 같이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 이상으로 법정 기준에 맞추되, 학교 상황에 따라 10% 범위 내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 교외체험학습은 수업일수의 30%까지 허용하였다"고 강조했다.

학사운영유형은 "정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에서 전면 원격수업까지 모두 4가지로 하고, 학교가 재학생 확진 비율 3%와 등교중지 비율 15% 두 가지 지표를 활용해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도록 하였다"고 덧붙였다.

두 지표 중 어느 하나를 초과하면 등교를 하되 교육활동을 제한하고, 모두 초과하면 일부 또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할 경우에는 구성원 의견수렴 후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등교와 원격수업 모두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수업 시간 감축은 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와 학급과 같이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과 300명 이하의 초‧중‧고(27개)는 학사운영 제한을 받지 않고 매일 등교하도록 하였다.

세종의 학교들은 오미크론 상황에 맞춰 교과와 비교과 그리고 각종 행사 등 교육활동에서 대면과 비대면 비중을 상호 조정하게 되고,

특히, 직업교육과 예체능에서의 실기 활동은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비접촉 환경을 조성해 진행하도록 하였다.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할 때에는 실시간 조회‧종례와 함께 쌍방향 수업이 우선 이뤄지도록 하고,  유치원은 놀이꾸러미와 교재‧교구를 추가 대여하고, 장애학생 역시 학습꾸러미와 1:1 방문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다발 교원 확진에 대비해 180명의 수업 지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교육청 전문직까지 수업에 투입하며, 강사 채용도 1개월 미만일 경우 공고 없이 하도록 간소화하였다.

돌봄교실은 앞서 제시한 학사운영 유형과 연동해 운영할 계획으로, 모든 학생 대상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원격수업이 적용되는 단계부터는 꼭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돌봄을 제공할 방침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 결손이 최소화되도록 새 학기를 시작하면 학교가 앞선 학년의 학력을 확인하고, 현재의 기초학력을 진단하도록 하며,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 튜터링을 본격 시작하는 해로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교‧사대생들이 온‧오프라인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미교실, 눈꽃교실과 같은 방학중 보충학습은 물론 학기중으로 보충학습을 확대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장애, 다문화, 저소득 가정의 자녀와 같은 사회취약계층 학생에게는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지원한다.

학습 상태와 더불어 심리‧정서도 학기 초 집중 관찰‧진단하고 맞춤형 회복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자원을 확충하고 확진자 발생 시 처리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학교의 방역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유사시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존의 비상대책본부 운영에 더불어,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새학기준비종합지원단’을 구성하여 신속‧정확하며 통합적으로 학교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신설하는 3개 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가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을 충분히 구비하고 교육시설 소독을 꾸준히 하도록 하겠다.

음성이 나온 신속항원검사 키트

특히,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5만 개 이상 확보해 모든 학교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 수준으로 제공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기숙사 운영학교에는 추가 제공할 계획이며, 교사 주 1회, 학생 주 2회 무료로 신속항원검사 할수 있도록 예산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와 강사 등 보건 인력을 추가 배치한 데 이어,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수요를 고려해 전체 학교에 보건교사 보조 인력을 신설해 지원하고,  기존의 방역 보조 인력도 학교 규모에 맞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급식을 할 때는 기존 칸막이 설치에 더해 지정좌석제를 운영하고, 특히, 집중 방역 기간에는 동일 공간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빠른 배식과 식사가 가능한 식단을 운영하도록 한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동일 공간 생활 등을 확인해 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신속항원‧PCR)를 받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제시한 상황별 검사에서 음성인 경우 등교하도록 한다.

또한, 교육청에 현장 이동식 PCR진단검사실을 설치‧운영해 학교의 부담을 덜고, 최대 10일까지 이뤄졌던 접촉자 등교중지는 하지 않는다.

우리 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를 학교가 잘 준비하고 운영하도록 긴급지원단을 확대‧운영하고,  학교-교육청 간 핫라인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특별 점검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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