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 등록률 평균 99.2%...소폭 상승
대전지역 대학 등록률 평균 99.2%...소폭 상승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3.0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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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4년제 대학 최종등록률 공개...예년 수준 회복에도 미달 여전
입시생 감소 전망 속 신입생 충원 어려움 예상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의 최종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달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학 하나컨벤션홀에서 ‘2022학년도 입학식’ 진행 모습
지난 25일 열린 대전대학교 2022학년도 입학식 모습 / 충청뉴스DB

2일 대전지역 대학가 및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역 국립대인 충남대는 모집인원 3605명 중 3598명이 등록해 전년 대비 0.29%p 오른 99.81%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한밭대는 모집인원 1890명 중 1884명이 등록해 99.68%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1.6%p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명 미충원되며 96.5% 최종등록률을 기록했던 한남대는 올해 1명만 미충원되며 99.97% 최종등록률을 보였으며 우송대는 모집인원 2004명 중 1999명이 등록해 전년 대비 0.3%p 오른 98.8%를 기록했다.

대전대의 최종등록률은 모집인원 1965명 중 1943명이 등록하며 지난해보다 8.06%p 상승한 98.88%로 나타났으며 목원대도 모집인원 1822명 중 1787명으로 전년 대비 10.7%p 상승한 98.1%을 보였다.

이번 최종등록률 상승에는 올해 대입 응시자가 늘어났고, 대학들이 신입생을 위한 각종 혜택을 제시하면서 거의 모든 곳에서 등록률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학령인구가 해가 지날수록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

대전지역 대학의 최근 3년간 신입생 충원현황(정원 내)에 따르면 일반대의 경우 2019년 99.1%에 달했으나 2021년 95.0%로 감소했다. 전문대 입학생 역시 같은 기간 99.4%에서 71.8%로 급감했다.

최근 10년간 입학생 수를 살펴봐도 2011년 2만9577명에서 2021년 2만4639명으로 16.7%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특히 종로학원이 분석한 전국 주요대학 추가모집 경쟁률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경쟁률은 모집인원 276명에 6만3517명이 몰려 230.13대1로 나타나면서 양극화 현상이 지속됨을 나타냈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이번 학년도는 입시생 증가로 등록률을 소폭 회복했다”면서도 “다만 올해 입시부터 수험생 감소가 전망돼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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