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과 어린 참게 13만여마리 방류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지난 3일에 대치면 개곡리 물레방앗간 유원지 일대에서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도 관계자, 피서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참게 13여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에도 참게 27만여마리, 다슬기 312만여패를 지천일원에 방류하는 등 매해 꾸준히 지천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방류되는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하는 회유종으로 도시화와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자취를 감춘 지역 고유의 향토 품종이다.
참게는 2~3년이면 다 자라게 되며 물고기의 배설물과 이끼 등을 먹어 수질 정화에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내수면 수질 개선에도 으뜸이다.
특히 군은 냇가에서 알밤을 구워먹고 통발로 잡은 참게로 매운탕을 끓여먹는 등 옛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구상해 도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천 참게 복원은 수자원 증식과 관광 산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일 될 것”이라며 지천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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