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언론 정우택 띄우기 논란
충북 언론 정우택 띄우기 논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8.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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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前 지사, 지방선거 당시 지지율 낮은 당 유세 지원 거부 치명적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의 충청권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 일부 언론에서 정우택 前 충북지사의 최고위원 선임을 위해 똑같은 기사를 이주 연속 게재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해 눈살를 찌푸리게 하고 있다.

▲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더욱이 본지의 지난 20일 보도내용을 잘못 인식하고 같은 보도가 연속으로 나가며 중앙당에 배포돼 너무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역효과를 낳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이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이끌어가야할 한미FTA를 책임질만한 인사가 절실하다는 중앙당 분위기에 따라 홍문표 사장이 확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도 를 배려해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가 확산돼 정 前 충북지사가 배제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의 한 당직자는 "정 前 지사는 지난 6.2 지방 선거 기간 중 민주당 이시종 후보와 박빙의 대결구도로 치닫자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중앙당 지원유세를 거부해 사무처 당직자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던 인물인데 어떻게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에 천거할 수 있는가"라면서 반대 기류를 전달했다.

게다가 "당의 지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당을 외면해버리는 분은  정말 최고위원후보 자격이 없다"며 "당과의 이런 마찰이 있던 분이 도지사를 했다는 이유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당원의 입장에서 결사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문표 사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충청도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낙선할줄 뻔히 알면서도 한나라당에 남아 최선을 다했던 분이라며 지조를 지켜 대선승리에 기여한 분이 우리당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7월 27일 이후 미뤄져왔던 한나라당 최고위원선임은 애당심이 있는 후보냐 아니면 계파측 지지를 받는 후보 일지를 두고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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