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 정례화 할 것”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 정례화 할 것”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5.0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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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안전한 학교를 위해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를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9일 “청소년 간 성희롱·성폭력 외에도 스쿨미투도 적지 않은데, 대전의 일부 학교에서도 스쿨미투가 발생했다”면서 “그런데 스쿨미투 교사 처벌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행정 감사 결과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함에도 17개 시·도 교육청 회의에서는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는 시기상조'라며 실시를 미루고 있다”며 “초·중·고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량한 선생님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걱정으로 전수조사를 미루는 것은 한낱 핑계에 불과하다”며 “학교 내 성폭력은 교사 간, 교사와 학생 간, 학생 간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학교폭력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이 줄어든 것처럼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는 학교 내 성폭력을 감소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은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에 참여해 설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성희롱·성폭력이 범죄임을 인식하게 돼 언행에 조심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학교 내 성폭력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성희롱 성폭력 전수조사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지 결코 교사를 곤경에 빠뜨리게 함이 아니”라며 “반드시 성희롱 성폭력 전수조사를 정례화해 학생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이러한 학교내 성희롱과 성폭력도 문제이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사이버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한 예방 교육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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