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방형 R&D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ETRI는 10일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 R&D 활동이 자발적인 내부 연구개발 문화로 정착되고, 자연스러운 외부 협력과 지속적인 이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플랫폼은 ▲오픈소스 R&D 포털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ETRI 오픈소스 공개사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020년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1.0을 구축한 ETRI는 플랫폼 2.0을 통해 원내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활동을 위한 기반 구축·운영에서 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개방형 협력 개발환경 등 지원 영역을 크게 넓혔다.
또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로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전방위적인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을 위해 연구활동규정 마련 등을 포함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구축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21년 말에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표준(오픈체인, ISO/IEC 5230) 준수기관 자격을 획득하여 국제적으로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오픈소스 R&D 활동으로 외부 공유 촉진과 개방형 협업이라는 새로운 연구문화 보급 목적으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를 2020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승윤 오픈소스센터장은 “ETRI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체계 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 출연연구기관·산업체·학계·커뮤니티 등과 협력해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이라고 밝혔다.
김명준 원장도 “오픈소스는 기존 연구개발 문화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역량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으로 개방형 연구문화 보급과 연구성과 극대화 실현을 위한 ETRI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및 개방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