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울산 상대 반드시 승리한다'
시티즌, '울산 상대 반드시 승리한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8.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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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줄이기가 관건…한재웅, 박은호 선수 공격력 기대

대전시티즌이 오는 20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은 지난 13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이전 수원전과는 확연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점을 챙기고, 어느 팀과 맞붙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제주전 승리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대전 역습의 중심축 한재웅이 이번 울산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전에서 오랜만에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을 얻은 대전은 1라운드 울산전에서 완벽한 프리킥으로 승리를 만들어 냈던 박은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대전이 가장 보완해야 할 것은 실점을 줄이는 일이다. 지난 제주전에서 3득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에 그친 것은 많은 실점을 한 탓이었다. 공격력이 매섭게 상승하고 있는 현재, 수비가 조금 더 튼튼해진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울산은 올 시즌 곽태휘, 이호, 강민수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영입하며 크게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울산은 최근 서울과 성남에게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여 있다.

유상철 감독은 “울산은 개인적으로 현역 시절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렇지만 이겨야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다른 팀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강하다”고 소회를 밝힌 뒤 “공격에서는 빠른 역습에, 수비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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