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측 "민주당 부동산 문제 제기, 내로남불"
서철모 측 "민주당 부동산 문제 제기, 내로남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5.23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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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최근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대전시장 후보, 중앙당 등이 자신을 겨냥한 부동산 문제 제기에 대해 "명백한 내로남불 행위"라며 정면 반박에 나선 것.

서철모 후보 선거 캠프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최근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출마지역인 대전에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자당 대전지역 일부 국회의원 역시 대전에 집이 없다는 사실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서 후보 측은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의 세종에 본인 소유의 아파트,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도 서울 강동구에 아파트를 본인 소유 아파트가 있다"며 "이들 모두 대전에는 전세권만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에 눈이 멀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을 공격하는 ‘팀킬’ 행위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정책선거 대신 내로남불 행위와 팀킬,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일삼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즉각 대전시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종태 후보는 지난 20일 한 방송토론회에 출연해 서 후보의 수도권 부동산 소유 문제를 집중 저격했다.

장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 등에 실거래가 40억 규모로 추산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서구에는 출마 몇달 전 급하게 전셋집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서구를 이끌어야 할 서구청장 후보로 부적절한 처사다. 서구청장에 떨어지면 바로 대전을 떠날 후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대전 후보들을 향해 '서울 자가, 대전 전세 살이'를 꼬집으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또 중앙선대위는 "대전의 미래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면서 대전시민에게 대전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 아니냐"고 국힘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서 후보 캠프는 "민주당 중앙당의 언급 그대로 되묻고 싶다. 대전의 미래를 약속한 분들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행위를 보고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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