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취임 후 4경기 2승 1무 1패 호성적 거두며 상승세
최근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오는 27일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의 미드필더 3인, 김성준·김태연·노용훈은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하며 울산을 압도했다. 강력하게 압박하며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김성준이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주도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태연은 동료의 움직임에 맞춰 빈 공간을 채우며 상대의 침투를 차단했다. 이밖에 노용훈 또한 이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이들의 활약이 인천전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상철 감독은 득점 찬스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대전은 울산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한 골 밖에 얻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인천은 현재 올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서포터즈의 항의도 매섭다.
유 감독은 “지금의 상승세라면 남은 경기에 희망이 있다”며 “원정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한 뒤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볼 때 충분히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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