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이용주민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성남보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지난 1983년 설치 28년간 이용된 성남보도육교는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편의시설이 전무하고 겨울철 결빙 등 이용에 불편함이 많아 무단횡단 사례가 빈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철거작업은 오는 31일 시작해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왕복 7차로 중 1~2차로를 부분통제하고, 특히 9월 4일 일요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6시간 동안 계족로 성남4가에서 용전4가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성남보도육교 철거공사 기간동안 구는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고 안내표지판 및 임시 횡단보도 설치, 안내요원 배치, 사전 주민홍보 등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철거 후 계족로 확장 공사 시 운전자 주의를 요하는 노면표시 및 도로안전 시설물 확충 등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도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는 보편화된 추세로 구에서는 2007년 정동 역전보도육교, 2010년 용전동 한전보도육교를 철거한 후 횡단보도를 신설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보도육교 철거는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교통문화 전환을 실현하는 의미가 있다”며 “도로를 통제하고 철거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주변 우회도로 이용 등 차량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횡단보도 설치해 보행 편의 및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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