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일반 주민과 기관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형편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문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모국 방문 사업 대상자는 3년 이상 유성구에 거주한 결혼이민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4가정으로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가정당 330만원 한도로 지원해 11월에 모국을 방문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함께 대덕특구연구기관, 관내 사업체 등에 후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후원금은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구는 후원금 마련을 위해 여성 결혼이민자의 멘토링을 펼치고 있는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오는 9월에 실시되는 온천1동 마을축제에 참가해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후원금 모금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후원금은 (사)한국부인회 유성지회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받으며 자세한 후원 문의는 구 가정복지과(☎ 611-2392)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온 결혼 이주여성 중에는 말도 통하지 않은 이곳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많다”며 “이런 이주여성들이 지역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금 마련 위해 오는 9월 바자회 개최 및 후원금 모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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