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장학재단, 큐슈 일대 우리역사문화 탐방
계룡장학재단, 큐슈 일대 우리역사문화 탐방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8.30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 역사와 문화 영향 많인 받은 큐슈지역 탐방 통해 문화 바로 알기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전 동명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및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본 큐슈 일대의우리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한다.

▲ 이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동명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탐방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2007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역사문화 탐방은 올해 초 수학여행 일정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해 연기됐다가 이번에 실시하게 됐다. 일본 큐슈지역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백제 패망 후 백제인들이 대거 이주했던 지역이다. 

첫날은 일본 3대 성(城)의 하나인 구마모토성(熊本城)을 시작으로 호소카와 다다토시부터 3대에 걸쳐 만들어진 일본식 공원인 스이젠지(水前寺), 임진왜란 당시 13세의 나이로 왜에 끌려가 가등청정으로부터 글과 글씨와 지혜를 인정받았던 여대남(余大男)이 3대 주지로 있던 혼묘지(本妙寺) 등이 있는 구마모토 지역을 답사한다.

둘째날은 칼데라 복식화산인 아소 활화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출병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축성된 나고야성(名護屋城), 백제 축성사의 지도로 나당연합군의 침공에 대비해 축성된 기꾸찌성(鞠智城), 일본 야요이시대의 선사유적지인 요시노가리(吉野里) 유적지 등이 있는 아소지역을 답사한다.

또 임진왜란 당시 왜로 끌려가 일본의 도조(陶祖)로 추앙받고 있는 충청도 도공 이삼평이 도자기를 굽던 사가현 아리타 마을로 이동해 조선시대 도예의 자취를 답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후쿠오까로 이동해 백제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했던 왜가 금강전투에서 대패한 뒤, 신라의 침공을 두려워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큐슈지역에 설치했던 방어기지인 다자이후(大宰府)성터와 유적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은 “일본을 이기자면 일본을 잘 알아야 한다”며 “우리의 어린 학생이 우리역사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배우고 문화 강국의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