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야생 공생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유성구, 야생 공생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8.3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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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야생동물 치료 업무 협약 체결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야생동물 치료 업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박배근 충남대 수의과대학장이 야생동물 치료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성구는 지난 2005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이 제정 시행된 이후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관내가 아닌 대덕구 송촌동의 대전시 지정병원으로 인계해 야생동물 구호률이 낮고 이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30일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박배근 충남대 수의과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치료업무 협약을 맺고 야생동물 구조에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구청장은 “야생동물 구조에 우수 인력과 치료 시스템을 갖춘 충남대 수의과 대학이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생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거리가 멀어 응급조치가 힘들었던 대전시 지정병원 대신 가깝고 우수 시설과 인력이 있는 충남대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야생동물 구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구는 보다 높은 차원의 야생동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대전에 없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우수한 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춘 충남대 수의대에 설치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는 물론 지역의 멸종위기종의 연구, 야생동물 질병 연구 등을 수행하며 환경부로부터 센터 설치비 5억과 운영비 연간 1억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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