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추석 선물은 부산 승리!'
시티즌, '추석 선물은 부산 승리!'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9.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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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조직력 바탕한 안정적 수비 뚫어내는 게 승리의 관건

대전시티즌이 오는 9월 11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팬들에게 승리라는 추석 선물을 안겨준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리그 막바지 승점사냥을 노리는 대전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경기력 향상에 구슬땀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아침에는 체력훈련을, 오후에는 전술훈련을 시행하며 체력과 조직력을 강화했다. 특히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3일에는 자체경기를 실시했고 6일에는 한남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전은 지난 인천전에서 노용훈 선수가 경고 2장으로 퇴장당한 후 수적 열세 속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점유율이나 경기 운영 면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격 장면을 완벽하게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고, 빈틈을 노리고 들어온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노출했다. 문전과 수비에서의 순간적인 집중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반면 부산의 강점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이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놓고 경기를 운영한다. 이를 어떻게 뚫어낼지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일단 체력적인 면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고, 팀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했다”며 “부산의 약점을 공략할 세부적인 작전을 짜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팬들에게 멋진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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