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직력 바탕한 안정적 수비 뚫어내는 게 승리의 관건
대전시티즌이 오는 9월 11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팬들에게 승리라는 추석 선물을 안겨준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인천전에서 노용훈 선수가 경고 2장으로 퇴장당한 후 수적 열세 속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점유율이나 경기 운영 면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격 장면을 완벽하게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고, 빈틈을 노리고 들어온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노출했다. 문전과 수비에서의 순간적인 집중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반면 부산의 강점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이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놓고 경기를 운영한다. 이를 어떻게 뚫어낼지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일단 체력적인 면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고, 팀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했다”며 “부산의 약점을 공략할 세부적인 작전을 짜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팬들에게 멋진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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