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연구개발특구·강소연구개발특구 내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7월부터 집중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전국 각지의 기술기반 초기기업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지를 다지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참여 기업의 지역적 분포는 연구개발특구 소재 10개사(대덕(2)·광주(1)·대구(3)·부산(4)), 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 10개사(홍릉(6)·울산울주(1)·창원(1)·천안아산(2))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개발특구와 최근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간 유기적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진행된다는 점은 이번 프로그램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전국 각지의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화상과 대면 교육을 적절히 혼합해 유연하게 활용했다.
지난 13일엔 국내·외 전문가를 화상으로 연결해 영어 발표 자료 작성과 해외 투자자 접근 전략 관련 강의를 진행했으며 19일엔 모든 기업이 대덕특구에 집결해 1:1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영어 발표자료 초안 수정과 영어 발표 연습 등을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마무리인 글로벌 IR 피칭 대회는 28일(목) 개최되었으며, 연구개발특구의 초기 기업들은 그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다져진 기본기를 실제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특구재단은 이번 피칭 대회에서 우수성을 검토해 10개 기업을 선정 후 후속 멘토링을 운영할 계획이다.
후속 멘토링에서 두각을 보인 5개 기업들에게는 올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현지 데모데이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Slush에 참가할 기회가 제공된다.
강병삼 이사장은 “다양한 특구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함께 노력했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진출이라는 성과 달성과 더불어 특구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