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내년도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2012년도 정부예산안에 국가 시행사업 2조 2,404억원, 지방 시행사업 2조 2,899억원 등 모두 4조 5,30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남도의 사업은 ▲세종시 건설 사업비 7,996억원 ▲서해선 복선전철화 사업비 91억원 ▲국립생태원 건립비 596억원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건립비 227억원 ▲대산항 건설비 167억원 ▲고대산단 공용부두 건설비 102억원 ▲아산 탕정2산단 진입도로 개설비 112억원 ▲당진 송산산단 진입도로 개설비 118억원 등이다.
정부가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하에 내년도 신규사업을 극도로 억제한 가운데서도 충남은 산업단지 진입도로의 경우 14개 사업 1,236억원이 반영됐으며, 이 중 신규로 4개소 42억원을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반영된 주요사업비로는 ▲충남도청사 이전에 따른 신축비 394억원 ▲도청이전(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비 180억원 ▲유류오염피해지역 해양환경복원 사업비 491억원 ▲국방대학교 이전 사업비 300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천안, 연기) 용역비 40억원 ▲경찰수사연수원 이전사업비 205억원 ▲충남지방경찰청 이전 신축비 186억원 ▲충남교육청 이전 신축비 6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철도, 국도, 지방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SOC 분야 및 농어업 기반시설, 복지·보건분야의 예산은 목표대로 반영됐지만 충남도청사 신축비가 기대보다 적게 반영됐고, 서울~세종간, 평택~아산간 고속도로 개설 등은 정부의 고속도로 신규개설 배제방침에 따라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충남·대전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심사 일정에 맞춰 각당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예결특위 위원 및 간사들을 직접 만나 도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예산심의가 끝날 때까지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