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T·금강수변 상가에 체육·업무시설 입점도 허용
- 전면공지 활용 개선·문화예술 연계로 상가 활성화 도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 상가공실 현황은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중·소규모 상가공실은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으로 분석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상가공실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개선대책으로 ▲시청사 별관 증축 연기 ▲BRT·금강수변 상가에 체육·업무시설 입점도 허용 ▲전면공지 활용 개선·문화예술 연계로 상가 활성화 도모 등을 마련하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상가공실로 인한 시민 고통을 분담하고자 그동안 추진해 온 시청사 별관 증축 사업의 추진 시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하고, 재추진 시기는 적정한 시기에 경제 여건 개선이나 인구 유입 등을 고려하여 추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지난 2007년 12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불허해왔던 상가의 업종 허용용도를 건물주와 임차 상인이 상가 허용용도 완화를 요구하는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상가공실이 심각한 BRT 역세권 상가 3층 이상과, 금강변 수변상가의 허용용도를 완화하고, BRT 역세권 상가의 3층 이상에 대해서는 그동안 학원, 병원, 업무시설로 제한되었던 것을 근린생활 시설 중 음식점, 충전소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허용 방안을 검토하겠으며,
금강변 수변상가는 그동안 음식점, 소매점, 공연장으로 제한되었던 것을 서점, 독서실, 출판사, 사무실 등 일반 업무시설 등에 대해 추가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과도하게 제한된 전면공지 관리규정을 개선하여 소상공인이 옥외에서도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전면공지 환경정화와 불법 주정차 관리, 광고물·현수막 정비 의무를 상가에 부과하되, 위반 시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행사 연계를 통해 시민의 문화 욕구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공실 상가와 그 주변에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활력을 제공하고,
금강보행교 내 버스킹, 거리극 등을 상시 공연하고, 이동형 아트트럭을 활용한 찾아가는 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된 세종컬처로드 등 특화된 생활권별 상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 운영하며,
또,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