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 2년 연속 전국 1위 불명예
충남도, 자살 2년 연속 전국 1위 불명예
  • 서지원
  • 승인 2011.10.0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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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82.7명으로 계룡시 20.1명의 4배를 웃도는 수치 충격

충남도가 인구 대비 자살자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충남도내 시·군 중 청양이 2년 평균 82.7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 김태원 국회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인구 십만명당 자살자는 2009년 45.8명, 2010년 44.6명으로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2년간 전국 평균 자살자 31.1명 보다 45.3%가 높은 수치이다.

시군별로 2년 평균 인구대비 자살자를 보면 ▲청양이 8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안 73.7명 ▲예산 69.4명 ▲홍성 5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청양의 82.7명의 경우 도 내 ▲최하위인 계룡시 20.1명의 4배를 넘는 수준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도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정신보건센터 운영, 자살예방상담 전화 운영 등 자살자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대비 자살자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충남도 내 노인 자살률이 높은 만큼 향후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울증 선별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 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돼 인구대비 자살자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군별 자살자 현황(2009~2010)

구분

2년평균

순위

연도별 자살자(10만명당)

2009

2010

충남도

45.2

 

45.8

44.6

천안시

34.5

14

34.5

34.5 

공주시

51.9

6

48.9

54.8 

보령시

47.8

9

44.0

51.6 

아산시

33.7

15

34.2

33.1 

서산시

56.1

5

50.7

61.5 

논산시

50.8

7

51.0

50.5 

계룡시

20.1

16

28.5

11.7 

금산군

38.2

13

31.9

44.5 

연기군

46.5

11

51.9

41.1 

부여군

48.4

8

48.6

48.1 

서천군

47.5

10

51.4

43.5 

청양군

82.7

1

94.4

70.9 

홍성군

57.6

4

61.4

53.7 

예산군

69.4

3

63.9

74.9 

태안군

73.7

2

83.8

63.6

당진군

44.9

12

51.6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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