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조경학과, 조경기사 합격률 90% ‘육박’
배재대 조경학과, 조경기사 합격률 90% ‘육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9.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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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조경학과 실습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조경학과가 최근 2022년 NCS 기반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정기 2회 시험에서 합격률이 90%에 육박하는 89.5%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초 합격률인 84.6% 대비 약 5% 상승한 수치로 2년 연속 월등학 취득률을 이어가고 있다.

배재대학교 조경학과는 2019년 조경기사 과정평가형 교육 및 훈련과정 기관으로 지정됐다. 2021년 시행된 정기 1회 시험에서 최초 22명이 합격해 84.6%의 합격률을, 추가 응시를 통해 3명의 추가 합격생을 배출해 현재 총 25명(93.1%)이 조경기사를 취득했다.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정기 2회 시험에서 총 19명의 응시자 중 17명(89.5%)이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NCS 기반 과정평가형 제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배재대의 경우 재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및 훈련과정을 신입생 과정과 복학생 과정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군 복무 등과 같은 문제로 휴학 후 복학한 학생들은 복학생·신입생 과정 중 학생 개인의 상황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학점과 연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조경기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 졸업까지 남는 시간은 조경 관련 공모전, 연구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전공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기존의 검정형과 달리 800시간 이상의 NCS 기반 실습 위주의 교육 및 훈련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내·외부 평가에서 총점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검정형 조경기사 시험은 2021년 기준 필기 20.4%, 실기 43.1%의 합격률을 보이는 데 반해 배재대 조경학과의 NCS 기반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시험 합격률은 2021년 최종 합격률 93.1%에 이어 올해 첫 시험에서 89.5%의 합격률을 기록함으로써 2년간 총 42명의 조경기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에 불합격한 학생들도 과정 종료 후 첫 시험으로부터 2년 이내 최대 5회까지 추가 응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희 학과장은 “2021년 93.1%에 이어 올해 역시 89.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과 구성원과 학생의 노력은 물론 배재대학교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재대학교 조경학과는 NCS 기반 과정평가형 자격 조경기사 교육과정과 함께 매년 각종 대외 공모전에 참가하고, 취업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병행하여 졸업 후 조경산업과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이 지난 4월에는 한국직업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4년간의 노력의 결과 배재대학교 조경학과는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과정 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루어 금상(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확보했고 대상과 금상은 오는 15일 코엑스 아셈볼룸 202호 회의장에서 열리는 결선심사에서 결정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27명이었던 학생 정원이 2022년에는 40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 입시에서는 50명으로 입학 정원이 대폭 상향 조정됐다. 수시에서 학생부위주 ‘교과100’으로 45명, 학생부위주(종합)‘ 배양영재 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다. 이로써 조경을 전공하고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합격의 문이 더욱 넓어졌으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조경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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