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미FTA 앞두고 류근찬 구원투수로 출격
이회창, 한미FTA 앞두고 류근찬 구원투수로 출격
  • 이재용
  • 승인 2011.10.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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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의원과 외통위서 농림위로 원포인트 상임위 교체 투입

한미FTA 비준 문제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가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가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로 원포인트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통위 소속인 이회창 前 대표는 한미FTA와 관련해 같은 당의 농림수산식품위원회소속 류근찬 국회의원과 상임위를 원포인트 바꾸면서 야권으로부터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이회창 前 대표

하지만 이 前 대표는 지난해 11월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도 '선 대책, 후 비준'을 강조한 이유에 대해 농축산 전문가인 류 의원을 원포인트로 투입해 끝장토론을 한 다음 다시 농수산위로 복귀시킨다는 전략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현재까지도 ‘선 대책, 후 비준’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19일 선진당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끝장토론’을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도 ‘끝장토론’을 지연전술로만 여긴다면 피해대책 마련은 불가능하다”면서 양비론적 입장이다.

이와관련 임영호 대변인은 선진당은 한미FTA 비준 논의를 류 의원을 투입한 것은 당 정책의장 출신으로 농업 전문가라는 점, 선진당은 10조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통상조정법과 농축산어업지원 기본법을 만들어 농축산어업인들의 피해를 줄이자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보궐 선거전에 민주당은 총선전까지 한미FTA 비준 논의를 끌고 가려는 의도인 것으로 총선 정국에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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